인기 신도시 위례·판교·광교… 최고의 도시는 어디인지 알아봤습니다
2022-04-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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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서울 접근성은 '위례'
직주근접 및 집값은 '판교'
신도시 중 주목받는 곳을 꼽으라면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다. 수도권에 위치한 세 지역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지녀 수요자들의 눈길을 잡는다. KB부동산의 도움말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이들 지역의 교통, 입지, 집값의 우열을 매겨보자.
서울 접근성 뛰어난 곳은
지도상으로 서울과 제일 인접한 지역은 위례신도시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거여동, 마천동과 바로 붙어있는 입지다. 차로 단 5분이면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위례신도시에는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이 있다. 그 외에 위례신사선과 위례삼동선, 위례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편, 서울 접근성에서는 위례가 으뜸이다.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가 서울과 지도상으로 거리가 있는 것은 맞다. 대신 여러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이동에 불편함이 크지는 않다.
판교신도시는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경강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노선을 통해 서울 중심은 물론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는 14분이면 닿는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강남~신사 개통), 월곶판교선, 성남 트램, 8호선 연장, S-BRT 등 여러 교통 호재도 있다.
광교신도시는 세 지역 중 서울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판교신도시 밑에 광교신도시가 있다. 광교신도시에도 신분당선이 연결돼 있어 대중교통으로 서울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보다 아무래도 서울 이동시간이 더 소요된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강남역까지는 34분 정도 걸린다.
직주근접 돋보이는 곳은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가 근접) 입지에서는 판교신도시가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 판교신도시에는 포털사이트, 게임회사 등 국내 IT 대기업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 이러한 장점은 판교신도시의 직주근접 입지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준다.
IT 기업을 제외해도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작년 기준으로 총 1300개의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판교신도시 내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08조8000억원에 달한다.
위례신도시에는 대부분 주거시설이 포진해 있다. 대신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광교신도시에는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청, 법조타운 정도가 들어서 있다.
집값으로 비교해보면

세 곳의 집값은 어떨까. 지역 내 아파트값 흐름을 이끄는 대장주 아파트값은 어떤 차이가 날까.
KB부동산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인기 단지인 '위례롯데캐슬'의 3.3㎡당 매매 시세(전용면적 60㎡초과~85㎡ 이하)는 4283만원 선이다. 지난 1월 전용 84㎡가 13억7000만원에 팔렸다. 작년 11월 14억57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최근 집값은 하락했다.
판교역 역세권에 있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의 3.3㎡당 매매 시세(전용면적 85㎡초과~102㎡ 이하)는 6377만원 정도다. 이는 분당구 백현동 3.3㎡당 시세인 5163만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판교신도시 집값이 2기 신도시 중 최고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광교신도시 핵심 단지인 '자연앤힐스테이트'의 3.3㎡당 매매 시세(전용면적 60㎡초과~85㎡ 이하)는 4439만원 대다. '위례롯데캐슬'보다 가격이 세다. 특히 해당 단지의 3.3㎡당 시세는 광교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