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한 짓거리” 국민의힘 의원 보좌진, 공개적으로 '마스크 거부'

2022-04-12 14:49

add remove print link

최춘식 국힘 의원의 보좌진 A씨 SNS에 올라온 글
여러 번 정부의 방역 대책에 비판적 입장 내비쳐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의 한 보좌진이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의 보좌진 A씨 페이스북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의 보좌진 A씨 페이스북

최 의원의 보좌진 A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지하철. 마스크 나 혼자 안 썼다. 편하고 좋다. 백신 안 맞았지만, 코로나 걸려서 죽어도 상관없다. 아직은 신고 들어온 것 없다. 이제는 도저히 이 미개한 짓거리 못 하겠다"고 적었다.

A씨는 또 다른 글에서도 "더 이상 마스크 못 쓴다. 답답해서 더 이상 못 살겠다. 지하철 출근 1시간 걸리지만 코로나 감기 걸려서 죽어도 상관없다. 출근길에 누가 신고를 하든 말든 과태료든 벌금이든 징역이든 진짜 이제 마스크 안 쓴다. 쓰고 싶은 사람만 써라. 진짜 안 쓴다"고 강조했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최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책 본부에서 코로나회복특별위원장을 지냈으며 공개적으로 백신 무용론과 마스크 착용 자율화를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신패스가 감염과 그 전파를 예방한다는 과학적인 근거나 통계는 그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백신을 접종하면 할수록 감염자가 늘어 하루 100명이었던 확진자가 6200배로 폭증해 하루 최대 62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치명률이 감기 수준으로 낮아진 현재 기준으로, 실내든 실외든 마스크 착용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 마스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 단기간 썼을 때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이다. 2년 넘게 실내든 실외든 지속해서 하루종일 마스크를 썼을 때는 오히려 개인 면역체계가 손상되고 저산소 호흡에 따른 각종 부작용들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