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근 따라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남자, 이근만큼 유명한 사람이었다

2022-04-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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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사나이' 유튜버 로건 참전
또 다른 한 명은 20대 후반 작가

로건 / 로건 인스타그램
로건 / 로건 인스타그램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인 유튜버 이근(38)을 따라서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귀국한 남성 둘 중 하나가 유튜버 로건(38·김준영)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로건은 이근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이근에게 연락해 자신도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함께 우크라이나에 갔다.

로건도 이근처럼 해군특수전전단 출신이다. 수료율이 7%에 불과해 ‘레전드 기수’로 불리는 55기를 수석 수료했다. 로건의 별명이 ‘강철의 로건’인 이유다.

제1특전대대 공중작전대에서 근무하다 중사로 전역했다. 전역 후 소방관으로 임관해 119구조대에서 근무하다 퇴직했다. 1984년생으로 이근과 동갑이다.

로건은 유튜브 채널 '강철의 로건'을 운영하는 유튜버다. ‘가짜사나이’ 출연 후 로건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덕분에 '강철의 로건'은 국내 구독자 급상승 랭킹에 오르기도 했다.

로건은 유부남이다. 로건을 겨냥한 악성 댓글, 허위사실 유포에 충격을 받은 로건의 아내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유산한 까닭에 로건 팬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귀국한 남성 둘 중 또 다른 한 명은 20대 후반의 A씨다. A씨는 이근으로부터 종군기자 역할을 맡아달라는 권유를 받고 우크라이나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10일 로건과 문씨를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이들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여권법 위반)를 받는다.

이근(왼쪽)과 이근 일행의 출국 장면 /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이근(왼쪽)과 이근 일행의 출국 장면 /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