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에… 오늘(13일) 인천의 한 학교에서 그야말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2022-04-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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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전문학교 고3, 흉기로 교사 공격
“수업 시간에 잔다고 꾸지람 들어서”

인천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른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47세 남성 교사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이를 말리던 C군 등 동급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게임 콘텐츠 관련 수업 도중 잠을 자다가 교사 B씨가 "수업 시간에 잠을 자지 말라"고 꾸짖자, 교실을 나가 학교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훔쳐 와 이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Mind Pro Studio-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Mind Pro Studio-Shutterstock.com

교사 B씨는 가슴과 어깨 등을, A군을 말리던 동급생 C군은 손 부위 등을 다쳐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교 건물 1층에 있던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직업전문학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위탁 교육 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Johnathan21-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Johnathan21-Shutterstock.com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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