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말합니다… 저는 남자 BJ들과 자고 다닌 적 없습니다”

2022-04-14 17:36

add remove print link

박삐삐, 억울함 호소
“19금방송도 안했다”

박삐삐 / 박삐삐 인스타그램
박삐삐 / 박삐삐 인스타그램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BJ 박삐삐(박선민·25)가 자신은 남자 BJ들과 자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악성 루머가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나선 것.

박삐삐는 13일 트위치에서 진행한 방송에서 자신이 제주에서 남자 BJ와 합동방송(합방)을 진행한 것을 두고 안 좋은 소문이 나온 데 대해 먼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여캠’이 ‘남캠’들 있는 곳에 가서 1박 2일 합방을 했다는 게 안 좋게 보일 수는 있다”라면서도 “저는 다음날 잘 돌아왔고 방송을 잘하고 왔다. 방송을 보신 부모님과 새벽에 전화통화도 하고 안전하게 잘 왔다”라고 말했다. 제주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전혀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저는 그분(합방을 진행한 남자 BJ)과 아무런 문제를 만들지 않아 그 후에도 합방을 했다. 오빠, 동생의 ‘케미’가 있었을 뿐 ‘우결’을 한 적도 없고 뒤에서 자고 다닌 적도 없다. 진짜 제 목숨을 걸 수도 있다. 그런데 저는 더러운 사람이 돼 있었다. ‘좌대익 우케이’라며 조리돌림을 당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좌대익 우케이’란 박삐삐가 합방을 진행한 남자 BJ 송대익, 케이와 불미스러운 일에 얽혔다는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이 만든 박삐삐 비하 표현으로 보인다.

박삐삐는 자신이 ‘남캠’들하고 자고 다니며 ‘키갈’(키스를 갈긴다는 뜻의 은어)을 하고 다닌다는 내용의 ‘짤’이 인터넷에 돌아다는 데 대해서도 속상함을 표시했다. 다른 남녀 BJ와 어울려 ‘빼빼로 게임’을 진행했을 때 자신의 입술이 남자 BJ의 입술에 절대 닿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삐삐는 “해당 ‘짤’이 구글에서 키스 짤을 검색하면 나온다. 제가 다른 사람들과 합방을 하면 중계방에 그 ‘짤’이 도배되다시피 올라와 괴로웠다. 합방하는 분한테 항상 죄송하다고 말해야 했다. 그래서 저는 합방 제안이 들어오면 저랑 방송하면 피해받을 거라고 알려야 했다”고 전했다.

박삐삐는 “그때부터 합방에 관한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조금씩 생겼다. 야한 게임을 하는 합방도 있고 ‘우결’을 하는 합방도 있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저는 진짜 모든 걸 걸고 그렇게 야하게 ‘19금 방송’을 한 적이 없다”라면서 “아무 것도 안 했지만 어떠한 사건이 생기면 더럽다고 욕을 먹었다”고 했다.

억울함의 정도가 컸던 까닭인지 박삐삐의 이날 방송은 세 시간 동안이나 진행됐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