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심장이 잘 안 뛰어서… 아이를 잃어버렸다"

2022-04-15 08:44

add remove print link

'써클하우스'에서 나온 이야기
한가인이 캥거루맘 된 이유

배우 한가인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이하 SBS '써클 하우스'
이하 SBS '써클 하우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육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가인은 육아 주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직접 챙겨온 캥거루맘 명찰을 달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배 속에 아이들을 넣고 늘 보호하는 캥거루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실 캥거루맘이 된 이유가 있는데. 저는 삶의 95%는 아기 위주로 흘러가는 것 같다. 모든 게 육아나 아기 먼저다"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제가 10년 정도 아기를 안 갖고 이제 '아이를 가져야지' 하니까 바로 생겼다. 감사하게도. TV에 나오는 것처럼 두 줄이 뜨니까 '우리도 부모가 되나 보다' 했는데 1월, 2월쯤 임신해서 8, 9주쯤에 아이가 심장이 잘 안 뛰어서...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유산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시험관 아기를 하겠다'고 하고, 또 힘든 시기를 거쳤다"라며 "사실 첫째 임신했을 때는 발걸음도 이렇게 걸어본 적이 없다. 너무 조심스러웠다. 계속 40주 내내 집에 있었다.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혹시 잘못될까 봐.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너무 소중하고 보물 같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한편 한가인은 배우 연정훈과 2005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