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산물 경쟁력 강화 및 전문농업인력 양성 방안 논의

2022-04-19 18:30

add remove print link

19일 경남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 방문, 함양지역 청년농업인 간담회

수요자 중심 실용기술 교육을 통한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전문농업인력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남농업기술원 연구성과 전시물 / 농촌진흥청
경남농업기술원 연구성과 전시물 / 농촌진흥청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19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Agricultural Technology Education Center)를 방문해 실습교육 기반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살폈다.

2009년 개관한 교육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첨단실용․실습교육장으로 일 년 내내 시설원예 작물의 재배, 생산, 유통, 수출 과정을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외 우수 농업기술의 조기 도입을 위해 연간 15~20명의 시설원예 분야 해외 전문가를 초빙하여 실용화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교육센터가 자료(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농업을 체감할 수 있는 곳으로 발전되길 바란다.”라며 “경남지역과 우리나라 농가 실정에 맞는 교육과정과 내용을 구성해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용곤충연구소 / 농촌진흥청
유용곤충연구소 / 농촌진흥청

이어 경남농업기술원의 유용곤충연구소를 찾은 자리에서 ‘식용곤충 이용 가공품 상품화 기술’에 관한 보고를 받고, 식‧의약, 사료용 곤충의 연구 및 부가가치 향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용곤충연구소는 산업곤충의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와 누에 품종개량, 꿀벌 우량 품종 선발, 고품질 양봉기술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박 청장은 “연구․개발에 있어 산업체, 대학 등 민간 영역과의 협력․협업 추진은 민-관의 동반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국․내외 곤충산업의 동향과 흐름에 주목하고 곤충산업의 다각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농업기술원 방문을 마친 뒤, 청정 축산 우수 농장으로 선정된 ‘위니지 농장(함양군 휴천면)’을 찾아 돼지 사육시설과 가축분뇨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장비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박 청장은 농장 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의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청년농업인 간담회 /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 간담회 / 농촌진흥청

한편,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경쟁력제고사업’의 현장적용 사례를 점검하기 위해 2020년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농업인 영농사업장(사업장명 : 딸기엄마 양파아빠)을 방문했다.

과채즙, 잼류를 생산하는 이 사업장은 농산물 가공 설비 보강과 생산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지도(컨설팅)를 받고 실시간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 지역농산물 판매장, 특판 행사에 참여해 판로를 넓히고 있다.

아울러 함양지역 청년농업인과 함께한 간담회에서는 작목별 농업경영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

home 한평희 기자 hphking0323@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