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위기 맞은 '유퀴즈', 오늘(20일) 운명 정해진다 (+이유)

2022-04-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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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 글 폭발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 당선인 게스트 초대로 역풍 맞아

'사람 냄새' 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던 '유퀴즈'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유퀴즈' 팬들은 항의 글을 쏟아냈다. 정치인이 출연한다는 것에 반대 의견은 내놓은 것.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홈페이지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홈페이지

프로그램 탄생 이후 이처럼 항의 글이 쏟아진 적 없었던 유퀴즈는 20일 어떤 운명을 맞이할까.

tvN 제공
tvN 제공

20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윤석열 당선인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진행된 '유퀴즈' 녹화에 참석했다.

녹화 소식이 알려지자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석열 당선인 출연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치색 묻히지 말아라', '유퀴즈 나오지 말고 국정이나...'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관련 기사)

그러나 일각에서는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도 정권 초기에 예능 많이 나왔다", "윤 당선인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출연을 반기는 반응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유퀴즈'는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직업을 조명하거나 일반 시민분들을 초대해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과 감동을 안겨 왔다. '사람 냄새'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던 프로그램이었기에 윤 당선인의 출연으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윤 당선인이 출연하는 '유퀴즈'는 2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유퀴즈' 제작진은 지난 19일 시청자들의 우려에도 "편성 변동은 없다"라며 윤 당선인의 출연을 예고했다. '유퀴즈' 게시판에 등록된 항의 글은 9000여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