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출연자 피습…격투기 제자가 흉기 공격, 급히 전해진 소식
2022-04-21 12:02
add remove print link
'강철부대' 출연자 흉기 피습 사건 발생
수강생이던 제자가 앙심 품고 범행
'강철부대' 출연자가 흉기 피습을 당했다.
피해자는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격투기를 배웠던 제자(수강생)로 확인됐다.


채널A-SKY채널의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 시즌1에 출연한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29)이 격투기 도장 앞에서 전 수강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상욱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한모(31) 씨를 이날 0시 51분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한 씨는 이날 0시 47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격투기 도장 '팀스턴건' 앞에서 자신의 코치인 김상욱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팀스턴건은 김상욱이 소속된 도장이다.
흉기 피습으로 김상욱은 팔, 복부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했다. 그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휘두른 한 씨는 지난해 격투기 도장 '팀스턴건'에서 격투기를 몇 달 정도 배웠다가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상욱이 자신을 무시하고 스파링을 빙자해 괴롭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 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욱은 21일 OSEN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전문 보기)
그는 당시 사건으로 팔과 배에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분(가해자)과 그분의 어머니에게 사과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OSEN은 가해자와 관련해 "조현병을 앓고 있고 2014년부터 약을 복용했지만 최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김상욱은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다.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의 제자로 유명하다. 김동현은 김상욱이 소속된 격투기 도장 '팀스턴건'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