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직장상사 열받게 하는 방법 (주의: 뒷감당 자신 못함)
2022-04-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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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목적 있는 '오타' 화제
누리꾼 “뒷감당 안 돼 못해”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렇다고 드라마에서처럼 비호감 캐릭터들에게 사이다 발언을 날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티 안 나게' 상사 열받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방법 한 가지가 소개됐다. 효과는 직방이지만 뒷감당이 안 된다는 게 문제다.
게시글에는 회사 직원(대리)이 윗사람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이 실렸다.
영문을 모른 상사가 "?"라고 날리자, 대리는 "아 죄송합니다. 넵이라고 한다는 게 오타가 났습니다"라고 핑계를 댔다.
상사가 "어떻게 해야 넵이 뿡으로 오타가 나는 거죠?. 심지어 뿡은 (컴퓨터 키보드의) '쉬프트'까지 눌러야 하는데"라고 추궁하자, 대리는 "죄송합니다. 제가 정신이 없어서"라고 재차 둘러댔다.
이에 상사는 "아무리 (크리스마스) 이브라지만 정신 좀 차리시고요. 오늘 내로 마무리해서 제 책상 위에 올려놔 주세요"라고 채근했다. 그러자 대리는 또다시 "뿡"을 시전했다.
카톡 대화는 여기서 종료돼, 이후 어떤 사태가 발발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뒷감당 안 돼 저렇게 못 한다", "내일 퇴사여도 저렇게는 안 될 것 같음", "같이 목욕탕 다니는 사이는 돼야 가능한 장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