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소울 NO…이제야 진짜 모습 찾은 이수정의 이야기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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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와 인터뷰 진행한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
“오래 기다려온 활동, 진짜 내 모습 보여주고 싶다”
“이번 앨범에 대한 한 줄 소개요? 내 영혼과 경험이 담긴 앨범! #마이네임 #이수정 #RealMe.”
그룹 러블리즈 리더 베이비소울이 데뷔 8년 만에 본명 이수정으로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앨범을 발매했다.

이수정은 최근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 사옥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첫 솔로 앨범 '마이 네임(My Nam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4년 11월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이수정은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소속사 울림과 전속계약이 만료되자 각자의 길을 걷기로 선택했다.
이수정은 멤버들 중 유일하게 울림과 재계약을 진행한 뒤 그룹 활동명 베이비소울을 대신 본명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가수 생활 내내 쓰던 이름을 내려놓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오히려 후련한 느낌이었다. 나 스스로도 뭔가 어색했다. 그 상태로 활동을 하다 보니까 어색한 사람이 됐더라. 그래서 더 내 모습을 찾고 싶었다. (첫 솔로 앨범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다. 너무 오래 기다려와서 빨리 준비하고 싶었던 게 크다.”

솔로 활동을 기다렸지만 그룹 해체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이수정은 “섭섭한 마음이 처음에는 있었는데 저희가 워낙 그런 이야기를 길게 해왔다. 그런 시간들이 길어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러블리즈는 지나고 보니까 ‘내 인생 전체에 있어서 평생 소중한 기억으로 남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발매된 ‘마이 네임’은 ‘나의 이름'이라는 의미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이수정의 진짜 음악 색과 감성을 담았다. 타이틀곡 '달을 걸어서'는 달이 지고 나면 새로운 아침이 찾아오듯, 어두웠던 시간을 지나 진짜 자신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그는 “어떻게 보면 그룹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고 솔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나로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9년 차 이수정에게 어두웠던 시간은 언제였을까.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때가 있었다. 2019년쯤인데 그때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가 아닐까 싶다. 당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나와의 소통을 많이 하려고 했다. 내 생각을 많이 읽고 거기서 해답을 찾고, 이겨내는 게 쌓이다 보니까 극복했다.”
그룹 활동 당시 팀의 리더였던 이수정은 “지난 7년 동안은 리더다 보니 나만의 욕심을 부리기엔 책임감이 컸다. 그러고 싶어도 억누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표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에게는 항상 말이 없고 표현이 적고 차분한 이미지인데, 나는 사실 되게 활발하고 활동적인 사람이다. 자기표현도 스스럼 없다”고 진짜 이수정의 모습을 고백하기도.
러블리즈의 메인보컬이 아닌 솔로 가수 이수정은 “세상에 없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 그냥 음악을 들었을 때, 무대를 봤을 때 등 누가 봐도 ‘이수정의 색깔이다’ 싶은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힘들 때 가장 힘이 됐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주셨는데 그렇게 기다려준 만큼 그 기대 만족할 수 있을만한 앨범으로 나왔습니다.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만 많이 들려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할게요."

솔로 데뷔를 이룬 이수정은 오는 5월 5일부터 29일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주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 총 16회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