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와 스파링 확정…'나는 솔로' 빌런 영철 갑자기 민심 떡상했다 (+이유)

2022-05-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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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마음 돌린 영철의 스파링 상대
유튜버 성명준 "날 이기면 1천만 원 주겠다"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 4기 출연자 영철(가명)과 유튜버 성명준의 스파링이 확정됐다.

명현만과 스파링했던 영상을 보는 영철 / 이하 '707베이비 영철' 유튜브 캡처
명현만과 스파링했던 영상을 보는 영철 / 이하 '707베이비 영철' 유튜브 캡처

영철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명현만 선수 참교육 고마워! 다음은 성명준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영철은 명현만과 스파링한 장면을 보며 "권아솔 선수가 계속 도망 다닌 모습만 보였다. 나는 그래도 707이지 않나. 그래서 명현만 선수에게 자신감 있게 도전했다"며 "제가 어떻게 명현만 선수와 상대가 되겠나. 하지만 버티려고 노력한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현만 선수에게 가서 예의를 갖추고 '남자 대 남자로서 멋진 승부였다' 이야기하고 싶다"며 "그동안 버릇없었던 것은 남자답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영상 말미 영철은 성명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으로 운동 열심히 해서 여러분이 다 아시는 그분, 죄를 지었던 성명준 씨. 어떻게든 내가 참교육 하겠다"며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변화된 모습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성명준 / '성명준' 유튜브 캡처
성명준 / '성명준' 유튜브 캡처

같은 날 성명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철님 저랑 스파링하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을 통해 "영철 님이 저를 참교육해 주신다고 하는데 정중히 참교육받겠다"며 "(영철이) 이기면 1000만 원을 드리겠다. 내가 이긴다면 그 1000만 원은 좋은 곳에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철 유튜브에 달린 댓글
영철 유튜브에 달린 댓글

두 사람의 스파링이 확정되자 누리꾼들은 영철을 응원했다. 영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철 씨 팬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응원하고 싶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범죄자는 이겨라", "와 영철이를 응원할 줄 몰랐다. 꼭 이겨라", "그래 범죄자보다는 빌런이 낫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영철은 지난해 NQQ,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4기'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그는 다른 여성 출연자 정자(가명)에 대한 강압적인 태도와 막말로 논란에 휩싸여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과 스파링을 펼쳤지만 완패했다.

1990년생인 성명준은 34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과거 조직폭력배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권리금 없는 공실을 1억 2천만 원의 권리금을 받고 넘긴 혐의로 기소돼 1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2월 출소 후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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