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2년 차에 세 번째 데뷔…사쿠라가 한국에 돌아온 이유 (현장)

2022-05-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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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활동 접고 르세라핌으로 데뷔하는 미야와키 사쿠라
“세 번째 데뷔 부담되지만, 열심히 하겠다”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이하 사쿠라)가 신인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으로 돌아왔다.

르세라핌 사쿠라 / 이하 쏘스뮤직(하이브) 제공
르세라핌 사쿠라 / 이하 쏘스뮤직(하이브) 제공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앨범 ‘FEARLES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과 사쿠라를 비롯해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 등 다국적 멤버 6인으로 구성됐다. 그중 사쿠라는 2011년 일본에서 그룹 HKT48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 국내에서 아이즈원으로 재데뷔, 이번 르세라핌으로 세 번째 데뷔를 하게 됐다.

데뷔 12년 차에 세 번째 신인 그룹 멤버가 된 사쿠라는 이날 “저는 모든 그룹 활동이 끝난 후에도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싶고, 전 세계 무대에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싶었다”며 “그때 쏘스뮤직에서 새로운 그룹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와 생각하는 게 맞아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 데뷔라 부담이 있긴 하다"면서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부담을 갖고 있어야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르세라핌 김채원
르세라핌 김채원

사쿠라와 함께 르세라핌으로 데뷔하게 된 김채원은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사쿠라 언니와 함께한다는 소식을 듣고 든든했다”고 말했다. 팀 리더가 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처음에는 ‘리더 없이 활동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했는데 활동하기 전 회사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해서 상의 후 리더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채원은 “멤버들이 잘 따라줘서 리더로서 힘든 점은 없다”며 “전보다 책임감도 생기고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르세라핌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 콘셉트 포토
르세라핌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 콘셉트 포토

르세라핌 데뷔 앨범 ‘FEARLESS’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The World Is My Oyster’, ‘Blue Flame’, ‘The Great Mermaid’, ‘Sour Grapes’ 등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FEARLESS’는 펑크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데뷔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이 가사에 녹아들어 있다.

‘하이브 최초 걸그룹’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