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본다며 활동 중단한 100만 유튜버, 뒤로 이런 행동 하고 있었다
2022-05-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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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부하겠다” 활동 중단한 논리왕 전기
수험생과 다소 거리 먼 근황 전해져

수능 공부를 위해 1년간 활동 중단을 선언한 유튜버의 근황이 전해졌다.
'논리왕 전기 느낌 근황' 이라는 제목의 글이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왔다.
8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논리왕 전기(본명 김건호)는 지난해 12월 올린 영상을 마지막으로 "명문대생이 되어 돌아오겠다"며 잠적했다. 그는 당시 "기숙 학원으로 떠날 거다. 이번이 명문대생으로 탈바꿈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결심했다"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그는 당시 "후회 없는 1년을 보내고 다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22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그동안 저를 좋아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2022년 12월 10일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그가 한 누리꾼이 남긴 "솔직히 슬슬 공부하기 싫은데 약속한 게 있으니 댓글 염탐하는 전기, 이 글 보면 추천 눌러라"라는 댓글에 좋아요(하트)를 누르고 간 점이 포착됐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지금도 토크온(음성채팅 애플리케이션)이나 롤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롤 전적으로 근황을 알려주네" 등 논리왕 전기가 수험생답지 않은 근황을 보내고 있다고 폭로했다.
수능을 6개월 남짓 앞둔 시점에서 논리왕 전기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한때 구독자 수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유튜버였던 그가 "건국대·동국대·홍익대 밑의 성적이 나올 시 유튜브 계정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실제로 그는 시청자들을 상대로 지난해 9월 '수능에서 수학 4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삭발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고, 11월 실제로 수능 수학 5등급을 받아 머리를 밀었다.

누리꾼들은 "6개월 뒤 수능인데 토크온하고 롤하다니", "이미 유명한데 대학을 왜 가나", "공부하는 척 잠수타고 그동안 콘텐츠 짜는 것 같은데", "기숙학원에서 유튜브 댓글 어떻게 몰래 보는 걸까", "전기 언제 오나", "왜 하필 이 황금같은 시기에 공백기를 가지는지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