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은 진짜 목숨 걸고 전쟁 중이었다”… 급속 확산 중인 영상

2022-05-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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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 중인 글
실제 교전 영상서 포착된 이근 전 대위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가 실제 교전 영상에서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근 인스타그램
이근 인스타그램

4일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근 실제 교전 영상 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와 함께 46초 길이의 영상이 첨부됐다.

이하 디시인사이드 게시글 캡처
이하 디시인사이드 게시글 캡처

공개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국제의용군들이 교전 중인 장면이 담겼다. 작성자 A 씨는 해당 영상 26초 지점에 포착된 군인이 이근이라며 "검은색 AMP 헤드셋, L4G24 야시경 마운트가 장착된 헬멧, 가슴에 패치, 이오텍 뒤에 장착된 3배율 매그니파이어 조준경까지 모든 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비가 개인마다 천차만별인 국제여단에서 저 장비를 착용 중인 사람은 이근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모지리 in 우크라이나'
유튜브 '모지리 in 우크라이나'
디시인사이드 게시글 캡처
디시인사이드 게시글 캡처

또 A 씨는 우크라이나 현지 교민이 지난달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언급하며 "해당 유튜버가 '이근 팀에 소속된 군인이 팔에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는데, 이는 영상 초반부에 어깨 관통상을 당한 부상병이 등장하는 장면과 일치한다"고 말해 주장의 신빙성을 더했다.

그러면서 "이근은 진짜 목숨 걸고 전쟁 중이었다. 그동안 쌓아왔던 미 국무부, UN, 이라크 PMC 등의 경력을 통해 얻은 지식을 실천하고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유튜브 'ROKSEAL' 커뮤니티
유튜브 'ROKSEAL' 커뮤니티

한편 지난달 28일 이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전투 물품 후원을 위한 기부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이근 매니저라고 밝힌 B 씨는 "이 대위님이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참전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분이 도울 방법이 없는지 문의해왔다"라며 "뜻 있는 분들의 기부금을 모아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구매해 보내겠다"라고 밝혔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