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스럽다…” 사생활 논란 종결한 김선호, 잠적 당시 심경 싹 털어놨다

2022-05-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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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여자친구 폭로로 사생활 논란 휩싸인 배우 김선호
지난 7일 팬카페 통해 장문의 심경 밝혀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이하 tvN '스타트업'
이하 tvN '스타트업'

김선호는 지난 7일 자신의 팬카페 '선호하다'에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라는 장문을 올렸다.

그는 "벌써 여름이 온 것 같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너무 늦은 건 아닐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지금 이 순간도 굉장히 떨리고 고민된다"라며 "하루가 한 달처럼 일 년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제 마음보다 앞서가는 시간을 따라가기 힘들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마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저로 인해 같은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저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죄송하다"라며 "마음이란 게 한 번 다치면 회복이 힘들지 않나.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마음에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제 생일이라는 이유로 글을 써본다"라며 "그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들은 항상 보고 있다. 덕분에 저의 시간은 점점 돌아오고 있다. 이 글이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몰라 조심스럽고 망설여지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시간이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흘러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해외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 가슴 깊이 간직해 더 좋은 배우이자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너무 오래 기다리지시 않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선호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 축하 감사하다"라고 짧은 심경을 밝혔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 폭로로 사생활 논란을 휩싸였다. 당시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하면서 KBS2 '1박 2일'에서 하차하고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 출연도 무산됐다. 논란 후 일체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몇 달 전 영화 '슬픈 열대'로 복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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