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나온 연예인, 몰카 찍어서 단톡방에 공유” 충격적인 폭로글 올라왔다

2022-05-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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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아내가 직접 올린 저격글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진다”

래퍼 던밀스 아내가 SNS에 한 연예인에 대한 폭로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던밀스 아내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디엠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로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는 글을 올리며 최근 방송에 출연했던 특정 연예인을 저격했다.

래퍼 던밀스 (왼쪽에서 세 번째) / 던밀스 인스타그램
래퍼 던밀스 (왼쪽에서 세 번째) / 던밀스 인스타그램

이어 그는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 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었는데"라며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한 연예인에 대한 폭로글을 올린 래퍼 던밀스 아내 / 이하 던밀스 아내 인스타그램
한 연예인에 대한 폭로글을 올린 래퍼 던밀스 아내 / 이하 던밀스 아내 인스타그램

그는 정준영 몰카(불법 촬영물) 단톡방 사건과 관련된 기사 내용과 처벌 수위 등을 올리며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이어 그는 다른 여성에게 제보받은 DM 내용을 공유하며 "이 순간에도 멀쩡하게 할 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더 화가 나네요. 부끄러운 마음도 두려운 마음도 미안한 마음도 없는 건가요...?"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11일 새벽 그는 "이 시간에 남편한테, 심지어 다른 사람 시켜 전화해서 피해자 2차 가해하지 마세요"라며 "달래라 설득시켜라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떳떳하게 하지 못 할 말은 피해자한테도 하지 마세요. 본인 엄마, 누나, 동생, 딸이 당했다고 생각하세요. 그 카톡방에 있던 방관자분들 정신 차리세요. 진짜 많이 참고 그 사람들까지 언급 안 하는 거 다 알 텐데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말이 되나요? 당신들 인생만 중요해요?"라며 폭로글 게시 이후 상황을 언급했다.

정준영 단톡방 불법 촬영물 유출 사건 / ⓒ위키트리 디자이너 김이랑
정준영 단톡방 불법 촬영물 유출 사건 / ⓒ위키트리 디자이너 김이랑
증거로 공개됐던 정준영 단톡방 대화 내용 (피해자에 민감한 내용 포함돼 블러 처리) / BBC 코리아
증거로 공개됐던 정준영 단톡방 대화 내용 (피해자에 민감한 내용 포함돼 블러 처리) / BBC 코리아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