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강수연 추모 글로 남긴 영어 3문장, 무슨 말인가 했더니…
2022-05-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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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마지막 가는 길 추모한 김혜수
김혜수가 인용한 프레디 머큐리 노래 가사
배우 김혜수가 고(故) 강수연을 추모했다.

김혜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강수연이 출연했던 작품 '씨받이', '청춘스케치', '아제 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등의 포스터를 모아 올렸다.
이어 영어로 3문장이 적힌 글을 덧붙였다. 해당 문구에는 "우리는 패배자가 되기 위해 태어났나 봐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죠. 이게 우리의 마지막 인사이고, 이 순간도 곧 지나가겠죠(We were born to be just losers. Anything can happen. This is our last goodbye and very soon it will be over)"라고 써있다.


이는 프레디 머큐리의 '러브 미 라이크 데어스 노 투모로우(Love Me Like There’s No Tomorrow)' 가사 중 일부를 인용해 고 강수연을 향한 그리움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강수연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고, 영결식 사회는 유지태, 추도사는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감독, 배우 문소리, 설경구, 연상호 감독 등이 했다.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고, 고인을 추모하는 네티즌이 실시간 채팅창에 모이기도 했다.

고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뇌내출혈(ICH) 진단을 받아 중환자실에서 치료했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