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16억 수입 중 13억 생활비 사용… 대부분 김정숙 여사 옷값일 것”

2022-05-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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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의전비서관 주장
“청와대 특수활동비 안 쓰여”

문재인 전 대통령(가운데 사진의 오른쪽 인물)과 그의 부인 김정숙 여사. /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가운데 사진의 오른쪽 인물)과 그의 부인 김정숙 여사. / 뉴스1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 수입의 상당 부분이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으로 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아닌 사비로 김 여사가 옷을 구입했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나온 발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한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한 탁 전 비서관은 11일자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탁 전 비서관은 한 시민단체가 김 여사 옷값을 두고 청와대 특수활동비 사용이 의심된다며 김 여사를 고발한 데 대해선 수사해도 나올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사비로 생활비를 상당히 많이 썼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지난 3월 문 전 대통령 임기 중 세후 총수입이 16억4700만원이고 생활비 등으로 13억4500만원이 사용됐다고 밝힌 것을 언급한 뒤 “단순 계산하면 5년간 월평균 2241만원을 생활비로 썼다는 얘기잖나. 대통령도 놀랐을 거다. 그래서 나는 의문이 풀렸다”고 했다. 김 여사가 문 전 대통령이 번 수입을 행사 참석용 옷 등을 구입했다는 데 사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탁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과의 특별한 송별 이벤트는 없었는지 묻는 질문엔 비공개로 지난 6일 청와대에서 비서관들이 사비를 모아 문 전 대통령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었다다고 밝히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가 울컥울컥하고 김 여사가 내내 울었다고 했다. 그는 행사가 모두 끝나고 문 전 대통령이 걸어와 자신을 안아줬을 때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 뉴스1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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