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난리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이런 기록 세우고 있다

2022-05-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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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인도 등 국가에서 인기몰이 중

'안나라수마나라'가 전 세계 시청자 취향을 저격했다.

11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flix patrol)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세계 15개국 '넷플릭스 인기 TV 프로그램' 1위에 우리나라 작품인 '안나라수마나라'가 이름을 올렸다. 전체 순위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로, 지난 6일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영어 제목은 '더 사운드 오브 매직(The Sound of Magic)'이다.

"안나라수마나라" 포스터 /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포스터 / 넷플릭스

뮤지컬 형식을 띠는 이 작품은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삼봉이발소', '목욕의 신', '병의 맛' 등을 쓴 하일권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간에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뮤직 드라마' 형식은 그간 우리나라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OTT(오버더톱 서비스,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시대에 들어서면서 떠오른 다양성 전략이 다른 작품에서도 드러나고 있지만, 뮤지컬을 접목한 드라마라는 시도는 김성윤 감독의 도전이었다. 

김 감독은 작품 제작 비하인드를 통해 처음부터 음악 드라마를 하려던 것은 아니었지만, 주인공 감정 전달을 극대화하기 위해 음악을 끌어온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작정하고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인도 등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이런 '뮤직 드라마' 형식 덕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일명 발리우드(Bollywood)라고 불리는 장르를 만들어낸 나라로, 영화 속에 음악과 춤 등 뮤지컬적 요소가 등장해 극의 분위기를 이끈다.

'안나라수마나라'에서는 학생들이 다 같이 춤추며 노래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인도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플릭스 패트롤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상 톱(TOP)10 순위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로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집계해 공개하고 있다.

11일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인도에서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1위에 "더 사운드 오브 매직"("안나라수마나라" 영어 제목)이 올랐다. / 플릭스 패트롤 홈페이지
11일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인도에서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1위에 '더 사운드 오브 매직'('안나라수마나라' 영어 제목)이 올랐다. / 플릭스 패트롤 홈페이지

이날 오후 공개된 내용을 보면 '안나라수마나라'는 42개국 중 15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TV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바레인, 방글라데시,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요르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몰디브, 오만,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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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