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루나, 마진거래 무기한 중단” 선언... 투자자 대혼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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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흔든 '루나'
가격 급락에... 바이낸스 “루나 마진거래 중단”

한국산 '루나'와 '테라'가 가상화폐 시장에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가격이 급락한 데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루나 코인 마진 거래를 중단한다고 알리면서, 투자자는 혼란에 빠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루나(LUNA) 코인 마진 거래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우고 오전 8시(현지 시각)부터 루나 코인 선물 거래를 더이상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현물 거래는 계속한다.

바이낸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사항
바이낸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사항

이러한 결정은 루나 가격이 98% 이상 폭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가치를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 테라(UST)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루나도 하락세를 탔다. UST가 1달러보다 낮아지면, 이를 방어하기 위해 루나는 대량으로 공급된다. 그러나 현재 UST는 0.59 달러에 거래되며 이 기능을 상실한 상태고, 이 여파로 루나 시세도 급락 중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kitti Suwanekkasit-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kitti Suwanekkasit-shutterstock.com

바이낸스 측은 롱숏 비율이 지나치게 편중된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루나 마진 거래를 중단키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 뉴스1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 뉴스1

이날 오후 루나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급락한 가격에 단기 상승 차익을 노린 투자자와 이를 팔려는 투자자가 갑자기 몰린 탓이다.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루나 거래량은 190,440,797.55137850 (LUNA)를 기록했다. 거래가는 600원 선이었다.

코빗에 올라온 안내 글
코빗에 올라온 안내 글

상황이 이렇자, 국내 거래소도 투자자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국내 거래소 코빗은 지난 10일 루나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루나 가격이 24시간 이전 가격 대비 50% 이상 등락함에 따라 유의를 안내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