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와 저 모욕하는 발언에 두려워" 연예인 몰카 폭로한 던밀스 아내 글

2022-05-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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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과문 올린 래퍼 뱃사공
뱃사공 몰카 폭로했던 던밀스 아내가 올린 글

래퍼 뱃사공 몰카 사건을 최초로 폭로했던 래퍼 던밀스 아내가 뱃사공 사과 이후 피해자 상태를 전했다.

래퍼 뱃사공 / 뱃사공 인스타그램
래퍼 뱃사공 / 뱃사공 인스타그램

던밀스 아내는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먼저 이번 당사자(뱃사공)와 피해자 A는 사과와 더불어 대화를 나눴다고 하고 다소 더 확대 해석될 부분들에 대한 당사자의 우려를 반영해 확실히 명시하고자 전해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습 유출이 아니라는 점, 성행위 영상이 아닌 피해자 동의를 얻지 않고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의식 없이 자고 있는 등, 가슴 일부, 얼굴 측면이 노출된 사진이라는 점"이라며 뱃사공이 유출한 불법 촬영물을 언급했다.

이하 래퍼 던밀스 아내 인스타그램
이하 래퍼 던밀스 아내 인스타그램

이어 그는 "위 사건과 별개로 추가로 제보받은 디엠에 대해서도 말씀드린다"며 "피해자 친구분들이 연락이 왔고 동의를 구해 캡처본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그 후 당사자(뱃사공)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와 피해자 친구분들의 주장이 엇갈렸다. 정확한 증거 없이 제보자분들의 이야기만 듣고 스토리에 올렸던 디엠은 경솔했다"고 밝혔다.

그는 폭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몇몇 분들이 피해자까지 특정하려고 하고, 피해자와 저를 모욕하는 발언들로 인한 두려움이 생겼다"며 "또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린 것은 많은 기사에 제 개인적인 사진들이 무분별하게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피해자 A는 상대방에게 직접 사과를 받고 대화를 했다고 하며, 이 일이 더 이상 커지는 것은 무섭고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는 오늘 이후로 이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래퍼 뱃사공 인스타그램
이하 래퍼 뱃사공 인스타그램

이날 래퍼 뱃사공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을 인정하며 짧은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뱃사공 사과문
뱃사공 사과문
'몰카범'으로 지목된 유명 래퍼 뱃사공, 쏟아진 비난에 결국 고개 숙였다 12일 뱃사공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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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은 앞서 10일 던밀스 아내가 한 연예인이 몰카(불법 촬영물)를 단톡방에 공유했다는 폭로글을 올리며 공론화됐다.

그는 "디엠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로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라며 최근 방송에 출연했던 특정 연예인을 저격했다.

이어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다"며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방송 나온 연예인, 몰카 찍어서 단톡방에 공유” 충격적인 폭로글 올라왔다 래퍼 아내가 직접 올린 저격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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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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