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 차유람, '붉은 옷' 입었다... 이준석 대표 손잡고 국민의힘 입당
2022-05-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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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차유람, 국민의힘 입당
지방선거 선대위 문화특보로 활동
'당구 여신' 차유람이 '붉은 옷'을 입었다.
차유람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소식이 13일 전해졌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차유람 입당 환영식이 진행됐다.
그는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특보로 활동할 전망이다.

뉴스1은 이날 "차유람이 국민의힘 입당식에 참석했다"라며 "지방선거 선대위에서 특보로 활동하며 유세·홍보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유람은 입당원서를 작성한 후 "20년 넘게 당구선수로 활동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는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지난 5년 동안 기업의 자유로운 후원을 받지 못해 모든 분야에 걸쳐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됐다. 고난받는 문화체육인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차유람이) 문화 체육계 여러 현안을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내비치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에 더 다양한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고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차유람 입당과 관련해 서울경제 측은 "차유람 측이 이 대표 측에 연락을 취하면서 선거 지원이 타진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 대표와 차유람은 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차유람은 입장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새 정부에 힘을 보태고 문화체육인들에게 힘이 되고자 공천과 같은 조건 없이 헌신하려고 한다"라며 입당 소감을 밝혔다.

1987년생인 차유람은 한국체육대학교 출신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2015년 이지성 작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