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도에 자는 여자친구를…” 뱃사공 절친 래퍼, '몰카' 사건 싹 밝혔다 (전문)

2022-05-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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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과 같은 레이블인 리짓군즈 소속 래퍼 블랭이 밝힌 입장
15일 블랭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장문

래퍼 뱃사공이 불법 촬영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그와 같은 레이블 리짓군즈 소속 래퍼인 블랭이 입을 열었다.

리짓군즈 소속 래퍼 블랭 인스타그램
리짓군즈 소속 래퍼 블랭 인스타그램

블랭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짓군즈 몰카 돌려본 XX들 된 거로 몰리고 있으니 그냥 솔직하게 한마디 적겠다"라며 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뱃사공이 인스타라이브에서 혼자 술방 하다가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당황해서 라이브를 껐다"라면서 "그래서 카톡에서 사람들이 웃고 누구냐고 물어보니 뱃사공이 엎드려 이불 덮고 자는 여자친구 사진을 찍어서 올렸다. 가슴 일부랑 얼굴 측면이 나온 거 맞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뱃사공이) 평소에는 안 그러는데 그 날따라 욕심내서 선 넘은 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2018년 일이고 그 전, 그 이후로도 저런 비슷한 사진들 절대 없고 그냥 우리 사진이 전부인 개그 카톡방이다"라며 "잘했다고 올리는 거 아니다. 피해자분께 죄송한 마음으로 나도 조사에 임해서 참고인으로 경찰서에 모든 내용 제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뱃사공 인스타그램
뱃사공 인스타그램

그러나 "불법 동영상이나 돌려보는 XX로 매도되는 상황이 가슴 찢어진다. 시작을 함께한 친구가 잘못한 건 백번 맞으니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법적 처벌 모두 받고 시간이 지났을 때 음악을 못하게 돼도 리짓군즈의 끝까지 갈 거다"라며 "범죄자랑 같이 욕해도 상관없고 감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금 너무 감정적이고 변명 같아서 올리기 싫은데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 피해자를 찾으려는 멍청한 생각은 하지 말아달라"라고 강조했다.

넉살은 리짓군즈 소속이 아님   / 이하 리짓군즈 인스타그램
넉살은 리짓군즈 소속이 아님 / 이하 리짓군즈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10일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는 "DM으로 여자 만난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 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라는 글을 올려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누리꾼들은 언급된 래퍼가 뱃사공이라는 추측을 쏟아냈다. 이에 뱃사공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을 인정하며 "죄송합니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았지만 죗값을 치루는 게 순리라고 생각돼 경찰서에 왔습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리짓군즈에는 뱃사공, 블랭, 제이호, 재달, 코드 쿤스트 등이 소속돼 있다.

블랭(왼쪽부터), 뱃사공, 재달, 제이호
블랭(왼쪽부터), 뱃사공, 재달, 제이호

이하 리짓군즈 래퍼 블랭 인스타그램 입장 전문

리짓군즈 몰카 돌려본 XX들 된 거로 몰리고 있으니 그냥 심정이 이상해서 아예 솔직하게 한 마디 적는다. 이미 관심 없는 사람들은 듣지 않겠지만 진짜 팩트만 얘기하겠음

미친X이 여행 중에 인스타라이브 혼자 술방 하다가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당황해서 라이브 껐음

그래서 카톡방에서 ㅋㅋ거리면서 사람들이 웃었고 누구냐고 물어보니 뱃사가 방에 엎드려 이불 덮고 자는 여자친구 사진 찍어서 올림. (가슴 일부랑 얼굴 측면 나온 거 맞음)

그냥 평소에 안 그러는데 그 날따라 욕심내서 X드립쳐서 선 넘은 걸로 생각했음

2018년 일이고 그 전, 그 이후로도 저런 비슷한 사진들 절대 없고 걍 우리 XX 같은 사진이 전부인 개그 카톡방임.

잘했다고 올리는 거 절대로 아니고, 피해자분께 죄송한 마음으로 나도 조사에 임할 예정임. 참고인으로 경찰서에 카톡방 2018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내용 제출하겠음.

불법 동영상이나 돌려보는 그런 XX들로 매도되는 현재 상황이 우리가 그동안 했던 모든 활동과 태도들을 XX 취급당하는 게 가슴이 찢어진다.

리짓군즈 시작을 함께했던 친구가 잘못한 건 백번 맞기에 현재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법적 처벌 모두 받고 시간이 충분히 지났을 때 걸레짝 돼서 음악을 못하게 돼도 리짓군즈의 끝까지 같이 갈 거야. 범죄자 XX랑 같이 욕해도 상관없고 감수할게

지금 너무 감정적이고 변명 같아서 XX 올리기 싫은데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밝혀질 거라 생각하고 피해자를 찾으려는 멍청한 생각은 하지 말아줘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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