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내 초중고교 '미세먼지 없는 그린스쿨 조성사업' 추진

2022-05-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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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등 교내에 식물을 비치해 미세먼지를 저감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경기 고양시 농업기술센터가 작년에 이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없는 그린스쿨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교실에 설치된 수직정원 / 이하 고양시청
교실에 설치된 수직정원 / 이하 고양시청

‘그린스쿨’은 실내 오염물질 및 미세먼지 등을 저감하기 위해 교실 내 공간에 녹지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교실 등 교내에 식물을 비치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식물을 함께 두는 것을 권장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식물을 함께 두는 것을 권장한다

센터는 그린스쿨 사업을 통해 교실 내 미세먼지를 30% 이상 저감할 계획이다.

작년에 양일초등학교 등 7개교에 그린스쿨 사업이 실시됐다. 올해는 화수초등학교 등 6개교 17개 학급에 순환장치가 설치된 수직정원(바이오월) 및 스탠드형 자동물공급화분을 조성했다.

센터는 실내 수직정원을 통해 1개 교실 당 60본의 공기정화식물(스칸답서스, 테이블야자, 스노우사파이어 등)을 비치했다.

학생들이 도시농업 전문가와 함께 텃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도시농업 전문가와 함께 텃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온도, 습도,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공기질 측정기도 함께 공급하여 공기정화식물의 도입효과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학교 지킴이‘그린스카우트’ 동아리를 구성하여 도시농업전문가와 함께하는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경문제 및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가치관 형성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