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현대차 인증 중고차' 나온다... 중고차업계 바들바들

2022-05-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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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내년 5월로 유예
내년 1월~4월 시범 운영 기간 판매 대수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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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시어머니'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현대자동차·기아 인증 중고차를 이르면 내년 1월 만날 수 있게 된다.

정부의 사업조정 권고에 따라 대기업의 중고차 판매업 진출이 내년 5월부터 시작된다. 본격적인 사업 진출에 앞서 내년 1월부터 4월까지는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중고차 판매업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진출이 제한됐지만 2019년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됐다. 이에 중고차 업계에서는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 요청했지만, 결국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는 생계형 적합업종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고,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다만 정부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1년 유예하는 동시에 2025년 5월까지는 판매량 제한을 두겠다는 내용의 사업조정 권고를 내렸다.

정부의 사업조정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인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5000대 이하로만 중고차를 팔 수 있다.

또 내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년 동안은 중고차 시장 점유율 5% 이내 (현대차 2.9%, 기아 2.1%),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1년 동안은 시장 점유율 7% 이내 (현대차 4.1%, 기아 2.9%)로 판매 대수가 각각 제한된다.

이러한 제약에도 중고차 업계에서는 기존 업체 절반 이상이 폐업하게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또 대기업이 중고차까지 팔면 독과점에 따른 중고차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소비자들은 시장 가격이 오르더라도 대기업이 인증하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이 나온다는 데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영상 내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채널 'M트렌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M트렌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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