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스마트기술 도입·도로망 확충으로 교통체계 크게 개선
2022-05-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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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괴산간 고속도로 등 도로망 확충으로 접근성 향상...스마트 시티 기술·서비스 바탕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편

(괴산=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스마트기술 도입과 도로망 확충을 통해 교통체계를 크게 개선하고 있다.
군은 올해 2월 공모에 선정된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스마트 시티 기술·서비스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운영·서비스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농촌형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도 2023년까지 괴산읍, 감물면, 장연면, 칠성면 4개 읍·면에 총 40억원을 들여 스마트 복합 대중교통 플랫폼을 시범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적자노선·노후노선 개편, 수요응답 버스, 초경량 버스정보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노선을 효율화하고 경영합리화를 꾀해 예산절감과 함께 교통복지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노인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선 어플리케이션·웹 관제, 전화 콜센터, 전용 호출버튼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가계획이 반영된 국도 19호선 괴산~감물 도로 신설, 괴산 문광~청주 미원 도로개량 사업, 오창~괴산간 고속도로(동서5축) 등은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마중물이다.
괴산~감물 도로가 신설되면 괴산~괴산IC간 거리가 2.0km 단축되고 국립괴산호국원, 육군학생군사학교, 중원대, 대제산업단지 등으로 접근성이 향상돼 교통불편해소,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괴산 문광~청주 미원(국도19호선) 구간은 중부 내륙 남·북측을 연결하는 주요도로로 총연장 15.4km, 총 사업비 724억원을 들여 도로개량사업을 진행한다.
국립괴산호국원,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등 주요관광지로 연결되는 도로기능을 강화해 안전을 확보하고 늘어나는 교통량에 대비한다는 게 군의 청사진이다.
올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오창~괴산간 고속도로는 사업비 2조6540억원을 투입해 연장 51.8km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창~괴산간 고속도로 구간은 국토중심부를 횡단하는 동서 5축에 포함되는 구간으로 주요기반 시설과 연계, 중부내륙권의 신성장산업, 관광사업 활성화 등 경제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중요한 도로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23일 “도로망 확충으로 안전성·편리성 향상은 물론 타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괴산군이 향후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