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죠? 어제 내 돈 빼앗은 흉기강도가 친구 카페서 커피를 마시고 있어요” (feat. 부천)

2022-05-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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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카페 강도
다른 카페서 검거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한 중국인이 흉기로 카페 여주인을 위협해 돈을 빼앗았다. 이 중국인은 범행 다음날 다른 곳에서 커피를 마시다 마침 그곳에 방문한 카페 여주인에게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가 강도 혐의로 중국인 A(50대)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뉴스1이 25일 전했다.

A씨는 무서운 강도다. 그는 지난 23일 오후 5시 50분쯤 부천시 심곡동의 한 카페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주인 B(50대·여)씨를 위협해 현금 6만원을 빼앗았다.

그는 범행 다음날인 24일 오전 9시 40분쯤 뻔뻔스럽게도 심곡동의 다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경찰서에서 피해 내용을 진술한 뒤 마침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한 B씨에게 발견됐다. B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무섭게도 A씨는 경찰에 붙잡힐 당시 여전히 공업용 커터칼을 갖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 카페 인근에서 부모와 거주하고 있다면서 불법체류자는 아니라고 전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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