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마술사 최현우, 역대급 마술을 예고했다
2022-05-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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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제한까지 걸고 마술 공연 예고한 최현우
최현우 “한국 마술에서 선보이지 않은 여러 가지를 보일 예정“
마술사 최현우가 역대급 마술 공연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최현우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예전에 어떤 분이 저에게 DM을 보내셨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이 받은 메시지 내용을 인용해 "'아판타시아'라는 증상을 앓고 있는 분이 있다. 무엇인가를 상상할 수 없고, 검은색 화면만 뇌에서 떠오르는 증상인데, 자신이 공연을 봐도 마술이 신기하게 여겨질지 저에게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아판타시아(Aphantasia)는 눈으로 본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상상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시각 실인(Visual Agnosia) 이라고도 불린다. 이 증상은 1880년 프란시스 갈턴(Francis Galton)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으나, 유의미한 연구는 영국 엑서터 의대의 뇌과학자 애덤 제먼이 2005년 해당 증상을 가진 환자를 발견하면서 이뤄졌다.

최현우는 "100명 중 2~3명이 겪고 있는 이 증상(아판타시아)은 평생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사는 데는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은 '사과'를 머릿속으로 떠올려보라. 대부분의 사람은 사과의 이미지가 바로 떠오르지만, 극소수는 뇌 안에서 검은색 화면만 보이실 거다. 만약 그렇다면 아판타시아일 경우가 매우 높다. 인구의 2~3퍼센트라면 상당히 높은 비율로 주변에 혹은 내 자신이 그럴 확률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인들은 굳이 이런 아판타시아가 아니더라도 인터넷, SNS 등의 넘쳐나는 정보로 상상력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자기 생각이 오롯이 세워지기보다 타인의 견해에 휩쓸리기도 쉽다"라며 "생각해보면 마술은 현상이 벌어지기 전에 뇌 안에서 어떠한 현상을 미리 상상하게 해 극강의 신기함을 만들어낸다. 상상력을 가장 촉진하는 대중예술이기도 하다"라고 피력했다.

또 "이번 공연은 어떤 마술 도구도 등장하지 않는다. 상상력으로만 공연이 진행된다"라며 "심지어 아판타시아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도 그 상상력의 힘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단체 최면을 선보이기에 이번 공연은 어린 관객분들은 들어오실 수 없음을 미리 알려드린다"라고 연령제한이 있음을 고지했다.
그러면서 "한국 마술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여러 가지 실험들을 보일 예정이다. 많이 와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상상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회원들은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마법사", "저렇게 자기 세력을 넓혀가는 거지", "마법부는 뭐하고 있냐", "최현우가 마법부 장관 된 지 꽤 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최현우의 마술공연 '아판타시아'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약 2주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