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캄, 이차전지 공장 충북혁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준공
2022-05-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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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Wh급 이차전지 제조기업... 고용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충북혁신도시=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 음성군을 투자지로 선택한 이차전지 기업 '코캄'이 충북혁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셀라 2 공장을 준공(25일)했다.
코캄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배터리 셀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이차전지 제조기업으로, 10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
또 나스닥 상장기업이자 태양광 인버터 기업인 솔라엣지의 자회사로 태양광 인버터와 연계한 에너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앞서 코캄은 음성군과 지난 2020년 5만6000㎡(약 1만7000평)부지에 2기가와트시(GWh)급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셀라 2 공장은 코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축한 생산능력이 기가와트시급인 이차전지 공장이다.
이번 준공으로 코캄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기가와트시급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향후 이차전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대 3기가와트시급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준공식으로 신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200명의 신규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와 함께 군은 충북혁신도시에 에너지 산학융합지구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산학융합 관련 프로그램, R&D,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올 들어서만 8504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충북도 전체 33%를 차지하는 4조30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2년 연속 도내 투자유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이유다.
이제승 음성군수 권한대행은 26일 “앞으로도 군은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코캄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코감의 셀라2 준공식엔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이제승 음성군수 권한대행, 이규하 음성경찰서장, 양찬모 음성소방서장,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솔라엣지와 코캄 임직원 그리고 공급업체, 건설사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