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피하시더라” 이효리, 북한 무용수와 CF 찍을때 '이렇게까지' 했다 (영상)

2022-06-01 10:29

add remove print link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에 등장한 이효리
남북 CF 비화부터 영화 '공작' 출연 전 윤종빈 감독과의 일화까지 털어놔

이효리가 남북 합작 CF 촬영 당시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이하 MBC 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
이하 MBC 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이효리가 등장했다. 이효리는 북한 무용수 조명애와 찍은 남북 합작 CF 촬영 당시 일어났던 웃픈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당시 엄청난 노력으로 광고를 힘들게 촬영했다고 밝혀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촬영 당시 한국 광고주가 극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계속 어깨동무 같은 접촉을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 광고주가 "'이어폰 나눠 써라, 손을 잡아라'라고 했다"며 "근데 조명애 씨는 콘티에 없는 접촉을 원치 않으셔서 계속 날 피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 조명애 씨에게 다가가 적극적으로 어깨동무를 했던 상황을 재현하며 "근데 조명애 씨는 눈이 막 왔다 갔다 하면서 어쩔 줄 몰라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공작' 출연 계기도 털어놨다.

이효리는 당시 '공작'에 등장해 조명애와 함께 휴대전화 광고를 찍는 '이효리' 역을 맡아 직접 연기한 바 있다.

그는 "처음에 섭외 연락이 계속 왔다"며 "그런데 내가 연기에 자신도 없고 해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윤종빈 감독님이 장문의 손 편지를 보내주셨다"며 "'이 인물(이효리)이 되게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거기에 이효리 역할로 다른 사람이 나오면 사실감이 떨어질 것 같다'면서 정중하게 부탁하셨다"고 하며 영화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영화 촬영 때 약 10년 전 광고 촬영 당시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들였는지도 털어놨다.

그는 "CF 찍을 때 머리가 노란색이었는데 영화를 찍을 때는 검은색이었다"며 "그래서 가발도 쓰고 젊어 보이기 위한 분장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지석진은 당시 "옛날 자료 화면 아니냐"며 이효리의 10년 전 모습과 영화 속 모습이 똑같아서 놀랐다고 고백해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네이버TV, MBC 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

앞서 이효리는 지난 2005년 북한 무용수 조명애와 함께 남북 합작 CF 촬영을 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후 해당 사건은 지난 2018년 개봉된 영화 '공작'에서도 재연돼 남북 역사상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건이었음을 입증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