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식물' 발견됐다… 축구장 2만개 합한 크기 (사진)

2022-06-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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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도시 크기와 맞먹어
씨앗 하나가 4500년간 자랐다

서호주 주(州) 샤크만 연안 약 180㎢에서 서식하는 해초 잘피(seagrass)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식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서호주대학교(UWA)
서호주 주(州) 샤크만 연안 약 180㎢에서 서식하는 해초 잘피(seagrass)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식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서호주대학교(UWA)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큰 식물이 발견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크기가 크다. 어지간한 도시의 크기와 맞먹을 정도다.

과학자들이 호주 해안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식물을 발견했다고 NBC가 지난 6월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호주대학교(UWA) 연구팀은 서호주 주(州) 샤크만 연안 약 180㎢에서 서식하는 해초 잘피(seagrass)가 동일 단일 유기체, 즉 유전자 정보를 가진 식물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잘피의 면적은 미국 뉴욕시 맨해튼(87㎢)의 약 3배, 축구장 2만 개에 이른다. 전북 전주시(206㎢)의 전체 면적과 비슷하다.

이번 연구는 영국 왕립학회 회보(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게재됐다.

연구 공동 저자이자 서호주대학교의 해양 생물학자인 제인 에드겔로는 해초 싹의 DNA를 샘플링하고 비교해 해초가 단일 유기체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씨앗 하나가 최소 4500년간 꾸준히 자라며 덩치를 불린 것으로 보고 있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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