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아파트 압류됐던 BTS 지민, 과거 논란에 직접 고개 숙였다
2022-06-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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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한남 고가의 아파트 압류당했던 지민
지민, 자신의 미숙함에 대한 사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건강보험료 체납에 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지민은 지난 2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미국 백악관 행사를 마무리하고 귀국한 소감과 지난 4월 불거졌던 건강보험료 체납 건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지민은 "감사하고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인종, 국가, 문화를 가진 아미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여러분들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다"라며 "다만 여러분을 대표해 와 있는 제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 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저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접적으로 건강보험료 체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그를 둘러쌌던 논란으로 팬들을 염려하게 했던 일을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민은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지난해 전액 현금 59억 원으로 매입한 나인원한남 고급 아파트를 압류당했다. 그는 연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확인한 즉시 체납액 전액을 납부했다.
당시 방탄소년단 소속사는 회사 측 업무 과실로 발생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장기 휴가, 이후 해외 일정 등으로 연체 사실을 인지 못 했다가 확인 즉시 체납액을 전부 납부했다"라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 제81조 등에 의거,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독촉받은 자가 그 납부 기한까지 보험료 등을 내지 않을 시 보건복지부 장관 승인을 받아 체납 처분을 진행한다. 건강보험료의 경우 법적 세금은 아니지만 체납 시 국세 체납의 예에 따라 강제 징수된다. 보험료 성실 납부자 보호, 국민 형평성 제고 등을 위한 조치다.
다음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전한 글 전문이다.
아미 여러분 지민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잘 지내고 계셨나요?
이번에 미국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행사에 참여했는지는 잘 알고 계실거에요.
감사하고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인종,국가,문화를 가진 아미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여러분들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 할 수 있었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을 대표해서 와있는 제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요즘 제가 자주 찾아오지 않아 걱정하셨을텐데
자주 찾아 뵐게요.
늘 보고싶습니다 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