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수입산 돼지고기 관세 면제…밥상 물가 확 떨어질까
2022-06-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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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돼지고기에 할당관세 0% 적용
소비자 가격 낮아지는 시점은 아직
윤석열 정부가 식자재 첫 물가안정 대책으로 수입산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연말까지 수입 돼지고기 5만 톤에 대해 할당관세 0%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유통 중인 수입산 돼지고기는 미국산과 유럽산, 캐나다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마트는 미국과 스페인, 캐나다에서 돼지고기를 주로 수입하고 있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캐나다산을 주로 들여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있어 관세가 없고 캐나다산은 8.6% 정도의 관세가 붙는다.

유통업계는 현재 국내에 들여오는 돼지고기는 현재도 대부분 무관세여서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당장 추가적인 가격 인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부가 '밥상 물가'를 잡겠다며 첫 정책을 내놓은 만큼 유통업계가 마냥 가격을 내리지 않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유통업계의 동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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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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