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BJ로 활동한 지 11년 됐네요… 올해까지만 방송하겠습니다”
2022-06-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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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나라카일, 군 입대 앞두고 은퇴 언급
“올해가 마지막... 올해까지만 방송하겠다”

아프리카TV에서 게임 방송 BJ로 12년째 활동하고 있는 나라카일(본명 서지선)이 은퇴를 언급했다.
지난 5일 나라카일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블로그 계정에 '올해가 마지막 나라카일 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올해로 벌써 방송한 지 11년이 됐다. 올해까지만 방송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라카일은 "아무것도 모르고, 가난한 가정형편에 경제활동을 하고자 2011년 아프리카 방송에 뛰어들었다. 중학교 2학년이었다"라며 "방송이 재미가 있어야 사람들이 본다고 생각해 '농락 정점'이라는 콘셉트로 상대방을 약 올리며 방송했다. 그러다 2012년 10월 롤을 처음 접하고 재미를 느꼈고 2013년부터 롤 방송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11년간의 방송 생활을 되돌아본 그는 "방송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느꼈다. 어린 나이에 활동하다 보니 실수도 많았다"며 "방송에서의 '선'을 몰랐고, 성공한 내 인생의 잘난 맛에 살았다. 오만하고 이기적이었다. 이제야 비로소 성인이 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10년 동안 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청자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제가 활동하는 마지막 해다. 방송을 마무리 짓고 입대할 예정"이라며 "언제 입대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추후에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기도 했던 나라카일은 트위치와 아프라키TV 등을 통해 게임 방송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롤 방송 이전에는 워크래프트 3 유즈맵, 파이트 오브 캐릭터즈 게임 플레이 강좌 영상 등을 올렸다.
소식을 접한 그의 팬들은 "그동안 고생했어", "오랜 시간 수고했다. 군대 다녀와서 충전 후 또 보자", "2년 후를 기다리고 있겠다", "더 성숙해져서 돌아오길 바란다" 등 그가 전역 후 방송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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