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중 싸움실력 1위' 사실상 공인받은 배우가 실제로 싸우는 모습 (영상)
2022-06-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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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이동준이 싸우는 모습 봤다"
최불암도 목격한 전설의 11대1 싸움
박준규는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이동준이 대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량배들과 싸우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준이 형이 한 명의 가슴팍을 툭 밀고 그 옆에 있는 사람을 돌려차기로 때려버리더라. ‘개싸움’을 한 게 아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이 세상에서 동준이 형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준규가 전한 일화는 실화일 가능성이 높다. 이동준은 나이트클럽에서 11 대 1로 싸워 이긴적이 있다. 특수부대 출신 군인들이 만취해 나이트클럽에서 행패를 부리자 혼자서 군인들을 모두 때려눕혔다. 이동준은 30명과 싸워 이긴 적도 있다. 최불암이 그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다. 당시 인연으로 최불암은 이동준의 연예계 데뷔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준은 지난해 tvN ‘신박한 정리’에서 “서른 명하고 싸웠다는 것도 사실로 얘기한 것”이라며 “싸움 잘한다고 허세를 떠는 게 아니다. 방송에서 (일화를) 유도하고 저는 사실 그대로만 얘기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움 얘기도 사실 (너무 많이 해서)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동준은 주먹 좀 휘두르다 연예인이 된 일반인이 아니다. 태권도 선수 출신이다. 그것도 1983년부터 1985년까지 3년 연속으로 세계선수권에서 미들급 금메달을 차지해 병역특례까지 받은 태권도계의 전설이다. 이동준이 활동했을 당시의 태권도는 스포츠화된 지금과 달리 정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실전 무술에 가까웠다. 헤드기어도 착용하지 않았다. 이동준이 연예인들 중 가장 싸움을 잘할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이유다.
헤드기어를 착용한 선수들마저 기절하게 만들 정도로 파괴적인 이동준의 발차기를 견딜 재간이 일반인에게 있을 리 없다. 그러고 보면 세계선수권에서 3연패를 거머쥔 이동준에게 싸움을 잘하는지 묻는 것 자체가 무례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