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지막 희망"... 드디어 공개된 '디아블로4', 이런 모습입니다 (영상)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후속작 디아블로4가 베일을 벗었다.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출시일을 2023년 상반기로 확정하고 배틀넷 유저에게 베타 테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디아블로4는 내년 윈도우PC, 엑스박스(Xbox One X|S, Xbox Series X|S),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4·5용으로 출시된다.

또 PC와 콘솔 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며, 진척도 공유(게임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하나의 콘솔로 플레이어 2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로컬 협동 모드도 가능해진다.

디아블로4에서는 기존에 공개된 야만용사, 드루이드, 도적, 원소술사에 이어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직업이 등장한다. 큰 낫을 휘두르며 적에게 죽음을 선사하는 '강령술사'다.

플레이어는 이 다섯 가지 클래스를 사용해 릴리스로부터 세계를 구해낼 수 있다.

블리자드 측은 이날 디아블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디아블로4 강령술사 시네마틱 트레일러', '개발자 게임플레이 쇼케이스' 영상 등을 공개, 정식 오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디아블로4는 시리즈 최초로 오픈 월드를 적용해 비선형적 게임이 가능해진다. 게임 내에 150여 개 던전도 제공돼 더 다양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빨리 출시해달라", "진짜 이게 마지막 희망이다", "디아블로4는 진짜다...", "처음 데모 공개했을 때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좋아보이네. 제발 잘 나와줘....", "와 퀄리티 미쳤다", "게임 접은 지 오랜데 다시 피가 끓어오르려고 하네"라고 반응했다.

조 셸리 디아블로4 디렉터는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 시리즈 중 가장 어둡고 현실감에 기반을 둔 작품"이라며 "항상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듣고 있으며 디아블로4를 모든 게이머가 플레이하고 싶은 어두운 고딕풍의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정식 오픈에 앞서 배틀넷 유저들은 베타 테스트 참여 기회를 얻는다. 베틀넷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공식 홈페이지 내 사전 등록 버튼을 클릭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베타 테스트 개시일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디아블로는 1996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블리자드 노스가 제작한 ARPG(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1~3번째 작품을 거쳐 2014년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까지 출시됐다.

이번 디아블로4는 앞서 2019 블리즈컨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으며, 디아블로3 10년 뒤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