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출신 삼성전자 직원의 5년간 연봉 변화… 입이 떡 벌어진다 (feat. 실제 연봉표)
2022-06-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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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원대로 입사해 6년차에 9000만원대 찍었다"
임금양극화 심화…대기업-중소기업 격차 갈수록 확대
최근 블라인드에 ‘삼전 고졸 6년차 원천 변천사’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엔 한 고졸 출신 삼성전자 입사자가 원천징수 세액을 포함한 총소득이 입사 후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는 사진이 포함돼 있다.
글쓴이는 입사 후 6000만원대인 총소득이 현재는 9000만원대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대졸자와 같은 직급으로 진급할 예정”이라며 “돈만 놓고 보면 고졸로는 삼성전자가 괜찮은 것 같다. 다른 회사에선 임금을 받아보지 않아 (다른 회사 사정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임원을 제외한 삼성전자 직원들의 올해 실질 평균연봉은 1억6000만원이다. 노사가 최근 9% 임금인상을 결정한 덕분에 인센티브 등을 반영한 실질 평균연봉이 지난해 1억4000만원에서 이렇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기준 한국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대기업이 924만8000원, 중소기업은 382만2000원이다. 지난해 동기 2배였던 임금 격차가 2.4배로 확대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임금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