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도중 '의사' 친형에 대해 폭로한 김종국… 그야말로 반전이다 (영상)

가수 김종국이 성형외과 의사인 친형의 영어 실력을 폭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나문희가 등장해 출연진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행자 송은이는 나문희에게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긴 영어 대사를 다 외우시더라"라며 영어 암기 비법에 대해 질문했다.

나문희는 "당시 미국에 있는 사위가 아침에 내 레슨부터 하고 출근했다. 그때 마트에 가서 물건 하나도 못 사고, 매번 대사만 쭉 외워서 겨우겨우 했다"라며 "우리 사위와 딸들이 조금 도와주고 배우 이제훈도 날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종국은 "제가 의외로 영어를 좀 한다"라며 "사람들이 저를 까막눈으로 알고 있다. 몸만 쓰는 줄 알더라"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어 성형외과 의사인 그의 친형을 언급하며 "친형은 책을 영어 원서로 다 본다. 그런데 외국에 같이 나갔는데 말을 한마디도 못 하더라"라고 폭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한번 말하는 걸 보고, 제가 창피해서 일행이 아닌 척했다. 말을 이상하게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의 친형 김종명 씨는 성형외과 의사로, 종종 예능프로그램에 김종국과 함께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8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김종국의 성형 상담을 해주는 등 전문가적인 면모와 동시에 재치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