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부활한 '아육대'… 극명하게 갈린 반응 쏟아지는 중

2022-06-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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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속 타는 기피 대상 1호 프로그램 근황
명절 특집 '아육대' 2년 만에 방송 재개

아이돌 팬덤에는 기피 대상 1호 프로그램이 다시 돌아온다.

트와이스 채영 다현 쯔위 / 이하 MBC
트와이스 채영 다현 쯔위 / 이하 MBC

17일 MBC는 대표 명절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추석 특집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 설 특집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재개 소식이다.

2020 추석특집 때는 체육관 실내경기를 전면 취소하고, 실외에서 무관중으로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와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를 진행했다. 2021 설 특집 때는 그동안 아육대에서 선보였던 아이돌들의 명장면을 정리한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 명예의 전당'이 전해졌다. 2021 추석 특집과 2022 설 특집은 조용히 지나갔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하성운 박지훈
하성운 박지훈

이후 정상적으로 다 같이 모여서 육상대회를 진행하게 된 건 2년 반만이다. 그사이에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번 라인업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테이씨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스테이씨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에스파 / 메디힐
에스파 / 메디힐
아이브 / 스타십엔터테인먼트
아이브 / 스타십엔터테인먼트

한편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이 부상 염려나, 스캔들 염려 등이 있어 출연하지 않길 바라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만 좀 해라", "내 돌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안 해서 좋았는데", "내 돌 해외 스케줄 빌게 되는 아육대", "이거 아이돌들 정신, 육체 피로도 심하고 현장 응원하러 간 팬들도 현타 오게 만드는 프로그램 아닌가", "팬들 대우 제대로 안 해서 문제 많던데" 등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반면 "시청률 높고 화제성 있으니 안 하는 게 이상한 것 아닌가?", "내 돌은 불러주면 좋겠다. 내 돌 나오면 재밌다", "이름 한번 알리고 싶은 아이돌들한테는 기회일 듯", "팬들은 싫어하지만, 막상 방영하면 시청률 잘 나오고 화제성 좋다", "팬들은 싫어해도 아이돌들은 나오고 싶지 않을까? 아이돌들 출연할 프로 거의 없는데", "위험한 종목만 안 하면 재밌더라. 귀여운 종목도 많이 하면 좋겠다" 등 긍정적 반응도 상당하다.

'아육대'는 아이돌 가수들이 스포츠 종목에 도전해 땀을 흘리면서 정정당당 승부를 가리는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다.

있지 예지 류진 유나 / 이하 MBC
있지 예지 류진 유나 / 이하 MBC
NCT 127 재현
NCT 127 재현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