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에서 물 펑펑 쓴다고 말 나온 싸이 '흠뻑쇼',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2022-06-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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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논란 일었던 싸이 '흠뻑쇼'
통계 결과 여성 예매자가 훨씬 많아

가뭄으로 인해 논란이 일었던 싸이 흠뻑쇼를 예매한 사람 중 대다수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 / 뉴스1
싸이 / 뉴스1

17일 인터파크 티켓은 싸이가 진행하는 콘서트 '흠뻑쇼'의 예매자 통계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의 예매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전체 일곱 곳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전반의 남녀 성비를 보면 남성3, 여성 7의 비율을 보였다.

서울 지역 흠뻑쇼 예매현황  / 이하 인터파크
서울 지역 흠뻑쇼 예매현황 / 이하 인터파크

특히 17일 오후 1시 기준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는 여성 예매자가 69.1%를 차지했다. 남성은 30.9%였다.

수원지역 흠뻑쇼 예매현황
수원지역 흠뻑쇼 예매현황

다른 지역에서 열린 '흠뻑쇼'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가장 여성 비율이 낮은 수원도 61.2%로 여성들의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흠뻑쇼는 개최 전부터 수많은 이슈가 있었다. 가뭄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물 축제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판 여론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

특히 유명 여초사이트 '여성시대'에서는 '흠뻑쇼'를 간다는 친구에게 기후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가지 말라고 한 사연 등이 알려지며 갑론을박이 있었다. (해당 커뮤니티)

여배우 이엘은 지난 12일 트위터에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며 물 축제를 저격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워터밤 서울 2022', '싸이 흠뻑쇼' 등 물 축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으로 번졌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