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서울 정릉골 재개발사업 수주

2022-06-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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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고급 테라스 하우스 단지 조성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약 6028억원 규모의 서울 성북구 정릉골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회사 측에 따르면 1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참석한 조합원 560명 중 501명(89.5%)의 지지를 받아 시공권을 획득했다.

성북구에 위치한 정릉골은 서울에서 몇 남지 않은 대형 재개발 사업지다. 포스코건설은 정릉골을 지하 2층~ 지상 4층 81개 동, 1411가구 규모의 대규모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로 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유일무이함을 뜻하는 'LE'에 정릉동 757번지에서 서울의 대단지 테라스 하우스 역사가 시작된다는 의미가 담긴 '르테라스 757'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1411가구를 모두 테라스 하우스로 짓고, 조합원 세대 100%가 북한산, 정릉천 등 자연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리조트 스타일의 인피니티 풀, 히노끼탕, 컨시어지 로비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정릉골 재개발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선 1조5558억원을 기록했다. ▲대구 반고개 재개발(공사비 1817억원) ▲경기 성복역 리버파크 리모델링(2385억원) ▲서울 노량진3구역 재개발(2954억원) ▲서울 문래진주맨션 재건축(980억원) ▲ 창원 반지1구역 재건축(1394억원) ▲정릉골 재개발(6028억원) 등을 따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정릉골 재개발 사업지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대규모 테라스 하우스로 변모하게 돼 준공 이후 지역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코건설이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home 이동기 기자 econom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