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이 대표 아이카이스트 방문 때마다 룸싸롱 접대"
2022-06-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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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관련사건 김성진의 변호사로 선임된 김소연 인터뷰

지난 2013년 7월과 8월 대전 유성의 J유흥주점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로 부터 성상납을 받았고, 최근 이를 무마하려했다는 가로세로연구소 등의 주장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를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대전에 둔산에 자리한 L피부과에 7억원의 투자를 유치해주겠다는 각서가 등이 나돌아 대전에서의 사건들이 이 대표의 정치적인 명운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수감 중인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가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추석 명절 현수막을 걸어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쳤던 김소연 변호사를 이준석 대표 관련 사건의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박범계 전 법무장관으로부터 대전시의원 후보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당선됐으나 당시 박 의원의 보좌관 등이 금품을 요구했으나 이를 완강히 거절했고, 결국 이 사실을 드러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박 의원은 도덕성에 큰 타격을 받았고, 김소연 시의원은 당에서 축출된 후 대전정가에서 민주당의 부조리에 맞서는 투사로 자리매김했다.
김소연 변호사에게 아이키이스트 김성진 대표가 전한 사건 관련 내용과 수임 범위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계기와 구체적인 수임내용은 무엇인지요?
“작년 12월 27일 가세연에서 처음 보도가 된 이후에 아이카이스트 사건의 주가조작 피해자 등 여러 관련자들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김성진씨 접견을 가보기를 권하셔서 김성진씨의 의사를 전자서신으로 확인한 후 접견을 다녀오게 된 것입니다.
이준석 사건 자체도 문제지만 아이카이스트 사기 사건이 워낙 규모가 크고 대전에서 굉장히 이슈가 큰 사건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관심도 있어서 이야기를 좀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접견을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끝에 김성진씨는 이준석의 윤리위와 경찰 수사에 있어 적극적으로 진술을 할 의사가 있는데, 변호인 선임이나 다른 사건 일정 때문에 미뤄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 진술 및 윤리위 진술, 그리고 이준석 대표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 및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 등을 저에게 위임하기로 하고 무인증명을 받아왔습니다.”
- 김성진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 대표가 이준석 대표와 접촉하게된 계기에 대해 무엇이라고 설명했는지요.
“첫 접견에서 자세하게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제가 알기로 김성진씨가 교육사업을 크게 하다 보니 정, 재계 및 정부 부처 고위직 인사들과 접촉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때 이준석 대표가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었고 박근혜 키즈로 불리던 때였기 때문에 접촉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성진 대표가 이준석 당시 최고위원에게 어떠한 이익이나 협력을 제공했다거나 강요를 받았다는 진술을 한 것은 있는지요.
“이준석은 당시 비대위 활동 이후 딱히 정치쪽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주목을 받지 못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김성진씨 말에 따르면, 이준석은 정치보다는 클라세 스튜디오라는 교육사업을 잘 해보고 싶어했고 관련하여 김성진씨로부터 사람을 소개받거나 사업 관련 개발자, 기획을 상의하길 원해서 아이카이스트 직원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전의 아이카이스트 본사를 방문할 때마다 룸싸롱 접대 등을 받았고, 이후에도 명절 선물과 모임 관련 비용 등을 제공받았다고 합니다.
김성진씨는 이준석의 요청에 따라 EBS 부사장 윤문상이나, 당시 기재부 국장인 최광해 등을 소개해주기도 했고 관련 접대 자리도 모두 김성진씨 비용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 변호인의 윤리나 책임의 한계에 접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김 대표가 특별이 밝혀도 좋다거나 알려달라고 한 사실이 있다면?
“앞으로 접견 다녀와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에 밝힌 내용 정도가 일단 전부입니다.”
- 이준석 대표가 김성진 대표에게 제공한 편의나 혜택 및 인적 자원 등에 대한 알선에 대해서는 밝힌 사실은?
“박근혜 팔이를 하고 다닌 것 정도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도 추가 접견을 다녀와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 대전의 L피부과 원장과의 연계성에 대해 김성진 대표가 진술한 것이 있는지.
“전혀 없습니다.”
- 김 대표가 변호인에게 로비 혹은 억울하다는 사연 등을 담은 내용의 서신은 언제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지요.
“서신은 빠르면 20일 정도에 올텐데, 제가 22일에 접견, 23일은 수사접견이 있을 거 같습니다.”
- 선임한 사건에 대해 향후 진행 계획은?
“23일 수사접견부터 시작해서 최대한 빨리 경찰 사건을 진행시킬 수 있게 협조할 예정이고, 민사 소송 제기를 통해 기타 이준석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 기타 국민들에게 전해달라가나 당부할 말이 있다면?
“이준석 대표는 문재인의 문파들, 이재명의 개딸들과 같은 맹목적인 강성 지지층들을 등에 업고 폭력적 당무를 해왔습니다. 이준석의 10년 정치 이력은 오직 분탕질과 저격질, 싸움 밖에 없고, 생산적인 담론 형성이나 정책 개발 등 국민들의 삶에 도움되는 정치행위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청년정치’라는 이름으로 이준석의 깽판, 분탕질이 여의도에서 그동안 용인되어 왔다면, 이번 기회에 종지부를 찍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건강한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고 리더가 될 수 있게 정치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법치국가로서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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