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가 자꾸 혼자 있을 때 찾아와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의 사연

2022-06-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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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에 올라온 사연…혼자 있을 때 자꾸 찾아오는 형부
“고1 여고생입니다, 형부가 혼자 있을 때 자꾸 찾아오는데 어떡하죠?”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ompetch Khanakornpratip, 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ompetch Khanakornpratip, shutterstock.com

혼자 있을 때 형부가 찾아와 고민이라는 여고생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혼자 있을 때 형부가 자꾸 찾아와요'라는 제목의 글이 네이트판에 지난 6월 올라왔다.

글쓴이는 "언니는 올해 26살이고 형부는 39살이다. 지난해 5월에 결혼했다. 나는 고등학교 1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언니와 형부는 옆 동에 산다"며 "근데 형부가 자꾸 집에 온다. 혼자 있을 때 오면 싫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집에 없는 척도 해봤는데 그럼 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카톡이 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둘이 있으면 어색하고 불편하다. 옷도 갈아입어야 하는데 남자이기도 하니까"라며 "엄마한테 불편하다고 말해서 전달이 된 줄 알았다. 근데 저번에 오더니 '내가 불편하냐'고 묻더라. 그리고 항상 와서 뭘 먹는다. 내 과자를 먹기도 한다. 여고생이 관리 안 하냐고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 때도 부모님이 데이트를 나가서 혼자 있었는데 형부가 우리 집에 와서 밥을 먹었다. 다음 날 언니가 전화 와서 왜 형부 밥을 안 차려줬냐고 뭐라고 하더라"며 "언젠가 형부가 왔을 때 방문을 잠그고 게임만 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무서웠다. 나로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om Wang, 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om Wang, shutterstock.com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본인이 싫다고 하는데 가족들이 방임하는 것 같다", "앞으로 둘만 있는 자리는 필사적으로 피하면 될 것 같다", "형부는 처제랑 친해지고 싶어 하는 거 같은데 이상하게만 보는 것 같다", "이건 너무 오바하는 거 아니냐", "이게 실화라니", "이 글과 댓글을 부모님에게 보여드려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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