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악관현악의 무지갯빛 향연 무대!

2022-06-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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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창·명무와 협연으로 한국음악의 깊이를 더한다!
사회‧노래_박애리, 해금_장윤미, 창_조통달, 사물놀이_동남풍, 춤산조_문정근(춤)·서정미(대금)·황승주(아쟁)·백은선(가야금)

2022년 6월 25일(토) 15:00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 전라북도립국악원
2022년 6월 25일(토) 15:00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 전라북도립국악원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과 익산예술의전당(관장 오은희)이 공동 주최하는 관현악단 순회공연 <국악콘서트 락(樂)>을 오는 6월 25일(토) 오후 3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관현악단 순회공연 <국악콘서트 락(樂)>은 전통음악을 중심에 두고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작품들로 예술성과 대중성, 역동성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했다. 이른 더위에 지친 익산시민들에게 웅장한 국악관현악의 멋과 활력을 채워줄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지휘 권성택 관현악단장 / 전라북도립국악원
지휘 권성택 관현악단장 / 전라북도립국악원

권성택 관현악단장의 지휘와 ‘KBS 불후의 명곡, 국악한마당’등 방송과 공연 무대를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악인 박애리가 사회와 노래를, 익산 출신 명창이자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소리꾼 조통달(조동규),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52호 전라삼현승무 보유자 문정근, 도내 대표적인 타악 연주단체 동남풍, 뛰어난 기량의 관현악단 협연자들이 함께해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춤산조 / 전라북도립국악원
춤산조 / 전라북도립국악원

이번 공연은 <관현악 ‘말발굽 소리’>를 시작으로 <해금 협주곡 ‘추상’>, <관현악‘세계명곡기행’>, <춤산조와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舞散響’>, <창과 관현악‘수궁가 中 세상경계’>, <국악가요 ‘사노라면·희망가’>,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신모듬’>까지 친숙한 가요에서부터 창과 사물놀이 협연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국악관현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첫 무대는 <관현악 ‘말발굽 소리’>이다. 말(馬)에 대한 몽골인들의 열정적 마음, 영광, 행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리듬과 생동감 있는 연주로 공연의 문을 연다.

해금 장윤미 / 전라북도립국악원
해금 장윤미 / 전라북도립국악원

두 번째 무대는 <해금 협주곡 ‘추상’>을 선보인다. 역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국악관현악 선율과 박진감 넘치는 타악 반주, 해금의 섬세한 감정표현을 격정적으로 연주한다. 해금 협연에는 관현악단 장윤미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관현악 /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 / 전라북도립국악원

이어지는 세 번째 무대는 <관현악 ‘세계명곡기행’>이다.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세계명곡을 주제로 한 음악들을 다양한 국악기로 편곡해 구성했다. 국악기로 듣는 클래식의 색다른 감성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

왼쪽부터 문정근 명무, 대금 서정미, 아쟁 황승주, 가야금 백은선 단원 / 전라북도립국악원
왼쪽부터 문정근 명무, 대금 서정미, 아쟁 황승주, 가야금 백은선 단원 / 전라북도립국악원

네 번째 무대는 2022년 관현악단 신춘음악회 위촉곡 <춤산조와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舞散響(무산향)’> 이다. 원장현 대금 명인의 구성으로 짜여진 독주곡 춤산조를 국악오케스트라와 함께 대금, 소아쟁, 가야금의 3중 협주곡으로 새롭게 작·편곡한 곡이다. 산조 선율과 관현악의 화성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자유로운 카덴자 부분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문정근 명무의 춤사위는 음악과 하나가 되어 우리 삶을 녹여낸다. 대금에 서정미, 아쟁에 황승주, 가야금에 백은선 단원과 춤에 문정근(전라삼현승무 보유자) 명무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조통달 명창 / 전라북도립국악원
조통달 명창 / 전라북도립국악원

다섯 번째 무대는 <창과 관현악 ‘수궁가 중 세상경계’>는 2021년 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위촉 곡으로,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가 별주부에게 속아 넘어가 수궁으로 들어갔다가 꾀를 내어 다시 세상으로 나오는 대목을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편곡한 곡이다. 국악관현악 반주와 조통달 명창의 소리가 어우러져 판소리의 풍성한 멋을 느낄 수 있다. 소리에는 조통달(조동규)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박애리 명창 / 전라북도립국악원
박애리 명창 / 전라북도립국악원

여섯 번째 무대는 <국악가요 ‘사노라면·희망가’>로 국악 및 방송활동으로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얻고 있는 국악인 박애리가 누구나 즐겨 부르는 가요인 ‘사노라면&희망가’를 새롭게 재해석해 국악관현악과 함께 희망 가득한 내일을 담아 노래한다. 노래에는 박애리 명창(국악인, 방송인)이 무대에 오른다.

동남풍 / 전라북도립국악원
동남풍 / 전라북도립국악원

공연의 마지막은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이 장식한다. ‘신난다, 신명난다, 신바람’ 등 의미를 가진 ‘신모듬’은 민속음악 장단 특유의 역동성에 바탕을 둔 곡으로 느린 음악에서 점차 빠른 음악으로 변화하는 사물놀이의 다양한 장단 변화와 풍성한 가락으로 한바탕 신명난 무대가 펼쳐진다. 사물놀이에는 동남풍(도내 대표 타악연주단체)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흥과 신명을 돋운다.

<국악콘서트 ‘락’>은 익산시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한 무료공연으로 진행한다. 공연은 온라인(익산예술의전당)에서 사전 예매하여야 관람할 수 있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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