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장애인 친구가 입사했는데 저 때문에 관둔다네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인증)
2022-06-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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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불려 갈 거 같은데 불이익 있겠냐”
“제가 좀 눈치 없고 생각 없는 거 인정한다”
장애를 가진 후배에게 말실수로 상처를 입힌 한 직장인의 계속된 만행이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네이버 카페에 '얼마 전 장애인 친구가 들어왔는데 저 때문에 (회사) 관둔다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나이 차이도 크게 안 나는 후배가 이렇게나 상처받을 줄은 미처 몰랐다. 회사에서 장애인 전형으로 계약직 채용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청각 장애가 있는데 말도 잘하고 잘 들어서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 잘 챙겨줬다. 그러다가 이 사달이 났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같이 밥을 먹던 후배에게 형제 관계에 대해 물었다.
후배가 "형이 있다"고 답하자 A씨는 "형도 귀가 불편하냐"고 물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는 A씨는 후배가 못 들을 거라 생각하고 "아이고... 어머님이 뭐 잘못 드신 걸까"라고 작게 말했다. 그리고는 후배에게 "어머님이 술이나 담배 하시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후배는 처음부터 그가 한 말을 알아챘고, 마음이 너무 상해 상사에게 퇴사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A씨는 "제가 좀 눈치가 없고 생각도 없는 거 인정한다. 너무 미안하고 후회되긴 하지만 전 별생각 없었다"고 변명했다.
이어 "오늘 갑자기 그만둔다고 통보가 와서 아쉽다고 했는데 저 때문이라고 알려주더라. 소문이 다 난 것 같다"며 "아마 월요일에 불려 갈 거 같은데 혹시 불이익이 있겠냐. 사회생활 참 쉽지 않다"라고 자신의 안위만 걱정했다.
이후 A씨가 공개한 카톡 내용은 더 충격적이었다.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닌 조언 또는 변명하는 글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A씨는 댓글을 통해서도 자신이 잘못한 점을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다른 이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