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 벌였던 배현진이 손 내밀자… 이준석이 매몰차게 보인 행동 (영상)
2022-06-23 12:20
add remove print link
23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악수 요청한 배현진 손 뿌리친 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회의에서는 배현진 최고위원과 윤영석 최고위원 자리에 앉아 참석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곧이어 이준석 대표가 자리로 들어왔고 이 대표는 윤 최고위원과 악수했다.
이어 배 최고위원도 이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기 위해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손을 내저으며 배 최고위원의 손을 뿌리쳤고 자리에 앉았다.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린 배 최고위원은 멋쩍은 듯 이준석의 왼쪽 어깨를 '툭' 때렸다. 이 대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이 장면은 국민의 힘 유튜브 '오른소리' 생방송에 그대로 송출됐다.
앞서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정적으로 충돌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이 비공개회의에서 신경전을 벌인 것은 익히 알려져 있으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까지 되는 상황에서 언쟁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당시 이 대표는 "비공개회의 내용이 자꾸 언론에 따옴표까지 붙어 인용돼 보도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비공개 최고위에서 나온 내용이 계속 누출됐다"라고 언성을 높였고, 배 최고위원은 "대표께서도 스스로 유출하시지 않았느냐. 본인이 나가서 언론과 얘기한 걸 누구 핑계를 대냐. 본인이 제일 많이 유출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자리에 일어서 반말까지 하며 "내가 내 얘길 유출했다고?"라고 맞섰다. 급기야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