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SNS에 흰 머리 세 가닥 업로드…의도 묻자 돌아온 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흰머리 사진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SNS에 흰 머리 세 가닥의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흰머리가) 1개씩만 났는데 3개가 나서 특이해서 올렸다.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신정부도, 당도 개혁동력이라는 것은 항상 유한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써야 하는데, 시기상으로나 이런 것들을 실기(失期)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흰머리 세 가닥. 동시에 세 가닥 처음 뽑아 본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흰 머리 세 가닥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성상납 증거인멸 의혹' 징계 심의 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추진했다가 직전 취소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대통령실과 여당의 상시 소통과 최근 당내 현안은 전혀 무관한데 이를 엮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과하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