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네이버도 아니었다…‘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2022년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 과연 어딜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022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91%다.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0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설문조사는 국내증시(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130개사(2022년 5월 기준)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2022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카카오(12.7%)가 차지했다. 카카오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해당 설문조사 1위에 뽑히고 있다. 카카오를 뽑은 응답자들은 ‘본인의 성장과 자기계발 가능성(32.1%)’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인크루트는 “이는 국내 IT기술을 선도하는 빅테크 기업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는 점과 카카오 출신이 이직시장에서 경쟁력 있음을 확인, 본인 이직 시에도 유리할 수 있음을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카카오는 인문·사회·상경 계열 1위(15.6%)를 기록하며 문과생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IT기업임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를 이어 2위와 3위는 네이버(9.4%)와 삼성(7.1%)이 차지했다. 네이버와 삼성을 뽑은 응답자들은 각각 ‘기업의 사업가치, 미래 성장가능성 유망(33.3%)’과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4.5%)’를 가장 많이 꼽았다.

‘2022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Z세대 대학생들은 급여와 복리후생 외에 본인의 커리어 성장에 도움 되고 성장 모멘텀이 뚜렷한 기업에 관심을 보였다”며 “대학생들의 수준 높은 기업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로 침체됐던 항공과 대외무역기업이 10위권 재진입하거나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결과도 보였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대학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