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도둑들 정말 많더라... 6월에만 4번 목격했다”

2022-07-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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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장을 보러 온 것 같지 않은 느낌의...”
“4가지 사례 모두 6월에 목격한 것”

한 누리꾼이 대형마트 푸드코트에서 본 양심 없는 시민들을 고발했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il project·Dennis Vlaeminck-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il project·Dennis Vlaeminck-shutterstock.com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A씨는 최근 '(이마트) 트레이더스 푸드코트에 음료 도둑 진짜 많더라'라는 제목의 고발 글을 올렸다.

A씨는 "트레이더스 푸드코트에 탄산음료가 무한 리필로 한 컵당 500원이다. 음료 디스펜서 자체가 밖에 있는데 신경 쓰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피자 먹다가 최근에만 음료 도둑을 4번 목격했다"고 운을 떼며 사례를 나열했다.

1. 아주머니 2명이 등산복에 백팩 메고 오셔서 빈 1.5L 병을 꺼내시더니 2병씩 채워가는 거 목격했다.

2. 뭔가 장을 보러 온 것 같지 않은 느낌의 학생 3명이 두리번두리번하더니 봉지에 얼음을 먼저 담더니 바로 음료수를 넣어 갔다.

3. 한 노부부가 장 본 것 몇 개를 카트에 담아서 디스펜서 옆까지 오시더라. 보통은 카트를 입구 쪽 구석에 놓는데 신기해서 봤다. 갑자기 봉지에서 개인용 음료 컵 4개를 꺼내시더니 당당하게 담아서 천천히 퇴장하시더라.

4. 50대 정도 되는 아저씨였다. 음료를 담아서 계속 네모난 박스 같은 데에 부으셨다. 그렇게 한참을 담으신 후 가방인지 아이스박스인지 모르는 걸 번쩍 드시며 '으쌰'라는 소리를 내셨다.

A씨는 "이 4가지 사례 모두 6월에 봤다. 여기가 한국이 맞나 싶은 체험이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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